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감일·위례신도시 과밀학급 해소와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등 지역 교육 현황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4일 김성미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만나 “감일・위례신도시는 원도심과 반대 방향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상 걸려 사실상 통학이 불가능하다”라며 “학령인구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할 때 감일·위례 과밀학급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감일·위례신도시는 학령인구 급증으로 2026년부터 고교 과밀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9년에는 각 고교 정원이 3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돼 학교 신설 등의 대책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시장은 미사강변신도시의 중학교 신입생 배정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그는 “미사강변신도시 중학교 신입생들이 원거리 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우려가 크다”라며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교에 모두 배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이에 김 교육장은 “감일·위례 지역 고교 신설, 증축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라며 “서울 송파·강동구와의 공동학군 추진에 대해서도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셔서 이른 시일 안에,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분리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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