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를 보도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다수의 언론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6일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뉴스타파가 받고 있는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김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2021년 9월 15일 진행한 인터뷰를 대선 사흘 전 ‘짜깁기’해 윤 대통령이 마치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를 만나고 부산저축은행 관련 사건 수사를 무마해준 것처럼 보도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 9월 14일 뉴스타파 사무실을 강제수사하며 같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뉴스타파 기자 한모 씨와 봉모 씨(전 JTBC 기자)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두 기자가 대선 직전 윤 대통령 관련 기사를 보도하며 대선에 의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