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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속되겠어요?”…교통사고 보험사기 1억 챙기고 경찰 비웃은 10대들
뉴스1
업데이트
2023-12-06 15:07
2023년 12월 6일 15시 07분
입력
2023-12-06 15:07
2023년 12월 6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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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을 넘어 운행하는 차량을 오토바이로 고의 충돌하는 폐쇄회로(CCTV) 장면. (천안서북경찰서 제공) /뉴스1
보험금을 노리고 상습적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10대 일당이 검거됐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19) 등 1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천안 서북구 불당동과 두정동에서 모두 13차례에 걸쳐 일부러 교통사고를 일으켜 1억여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일방통행로나 중앙선 침범이 빈번한 장소를 범행 대상으로 고른 뒤 범행 대상 차량이 나타나면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이용해 접촉 사고를 유발했다.
범행을 주도한 A씨 등 2명은 ‘아는 형이 보험사기를 했지만 잡아떼니 수사 못했다’며 2004~2005년생 고향 친구들을 범행에 끌어들였다.
보험금을 받은 A씨는 공범 일부에게 나눠주고 나머지는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유사한 장소에서 사고가 반복되는 점을 수사하게 여긴 보험회사가 수사를 의뢰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이걸로 (구속)되겠어요?”라며 잘못을 뉘우치지 않거나 공범들에게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A씨 등 주범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천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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