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동채소 브로콜리 ‘검은무늬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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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7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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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지역서 확인…확산 방지 위한 방제 필요

제주도내 브로콜리 만생종 품종 수확이 시작되는 시기 ‘검은무늬병’이 발생,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 월동채소 주산지인 제주시 애월읍 지역 브로콜리에서 검은무늬병이 확인됐다.

생육이나 관리가 양호한 포장(밭)에서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밀식 혹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곳은 수확이 끝나가는 조생종 품종에서 검은무늬병이 발생하고 있다.

검은무늬병은 습도가 높고 밀식된 포장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브로콜리 줄기나 잎자루에 타원형 병반이 나타나고 암갈색으로 변하다 잎과 줄기가 말라죽는다.

특히 화뢰(꽃봉오리)에 감염 시 검은 점 등이 나타나면서 상품성을 떨어뜨려 유통할 수 없게 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검은무늬병 확산 방지를 위한 균형시비가 중요하다”며 “잎에 병증이 확인되거나 비 날씨가 이어지면 발생 초기에 적용 살균제를 집중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브로콜리 재배면적은 1292㏊로 조생종 품종은 80~90% 수확이 완료됐고 만생종 품종은 수확이 시작됐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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