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봄같이 포근’…곳곳 12월 최고기온 경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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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7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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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2023.12.3 뉴스1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2023.12.3 뉴스1
겨울철(12~2월) 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로 금요일인 8일, 서울 등 일부 지역의 12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있다. 이후에도 다음주까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음주 11~12일과 14~15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9일까지 평년(최저기온 -8~3도, 최고기온 3~11도)보다 기온이 5~10도 높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따뜻한 날씨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이 크다. 이 고기압이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적도와 가까운 곳의 따뜻한 공기를 위로 불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끔 구름이 많을 뿐, 대체로 날씨가 맑아서 일사시간도 길고 일사량도 많다.

특히 금요일인 8일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봄 같은 날씨가 예상된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6도까지 올라가겠다. 평년 서울 최고기온 4.9도, 지난해 같은 날 9.1도와 비교하면 기온이 높은 게 더 극명하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12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될 수 있다.

일요일인 10일에는 기온이 다소간 떨어지면서 평년 수준의 추위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내려가겠다.

다시 날씨가 차가워지는 것은 찬 대륙 고기압이 북쪽에서 내려오면서 영역을 확장하기 때문이다.

월요일인 11일부터는 전국에 흐리고, 서쪽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을 통과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에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강원 산지에는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13~14일에는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저기압이 다시 들이닥치며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다음주 예상 강수량은 주말쯤 발표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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