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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 엄마 수백억 재력가’…학부모 모임서 155억 가로챈 50대, 구속
뉴시스
업데이트
2023-12-07 15:55
2023년 12월 7일 15시 55분
입력
2023-12-07 15:55
2023년 12월 7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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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모임 등을 통해 알게 된 지인들을 속여 155억원 상당을 가로챈 5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1부(송영인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기) 위반 혐의로 A(50대·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학부모 모임 등을 통해 알게 된 지인 12명을 상대로 모친과 남편의 재력을 허위로 속이거나 과장해 투자금 명목으로 15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모친이 상당한 재력가로 수백억 원대 펀드 투자를 하고 있고, 남편은 대기업에 근무한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 및 대기업 사주 매입 등을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 결과 A씨가 언급한 모친과 남편의 재력 등은 모두 거짓말이었고, 피해금액의 상당 부분을 개인적으로 소비하거나 피해자들에게 돌려막기 방식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앞으로도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죄책에 상응하는 형벌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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