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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밤 파는 청년에 5만원 뜯겨…거스름돈 가져온다더니 사라졌다”
뉴스1
업데이트
2023-12-07 18:05
2023년 12월 7일 18시 05분
입력
2023-12-07 18:04
2023년 12월 7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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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갈무리)
청년이 파는 군밤을 호의로 샀다가 거스름돈을 받지 못했다는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등산 다니시는 분들 있으면 조심하시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부모님은 지난 3일 오후 3시쯤 도봉산 등산 후 방문한 칼국수 집에서 군밤 파는 청년을 만났다.
A씨는 “아빠는 추운데 젊은 사람이 열심히 사는구나 싶어 기특하고 고마워 군밤을 샀다. 1봉지에 6000원, 2봉지에 1만원이라고 해 2봉을 달라신 뒤 5만원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은 한 테이블만 더 돌고 거스름돈을 가져다주겠다고 하더니 식사를 마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혹시 몰라 식당에 전화번호를 남겨뒀지만 청년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식당에서 잔돈으로 바꿔 돈을 주지 그랬냐. CCTV 확인해서 신고하지라고 말했더니 거기까진 생각 못하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해 보니 이런 식으로 몇 번이나 어른들을 상대로 이런 행동을 했으려나 싶다. 혹시 주위에 산 다니시는 부모님 계시면 조심하시라고 이야기하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 때문에 선행 베풀기가 힘들다”, “너무하다”,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텐데”, “귀찮더라도 CCTV 확보해서 신고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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