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밤 청년’ 도우려다 뒤통수 맞아…“거스름돈 4만원 먹튀”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12월 8일 10시 07분


청년이 파는 군밤을 호의로 샀다가 거스름돈을 받지 못했다는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등산 다니시는 분들 조심하시라’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내용에 따르면 A 씨 부부는 지난 3일 서울 도봉산을 등산하고 내려와 오후 3시경 칼국수 집에서 식사를 했다.

이때 식당에 20대로 보이는 청년이 들어와 군밤을 팔기 시작했다. A 씨 부부는 “추운데 젊은 사람이 열심히 사는구나” 싶어 기특하다는 마음에 군밤을 달라고 했다.

청년은 1봉지에 6000원, 2봉지에 1만 원이라고 했고, A 씨는 2봉을 달라며 5만 원짜리를 내밀었다.

그러자 청년은 한 테이블만 더 돌고 거스름돈을 주겠다고 했고, 부부는 식사를 다 마칠 때까지 기다려줬지만 청년은 그길로 돌아오지 않았다.

부부는 혹시 몰라 식당에 전화번호를 남겨뒀지만 연락은 없었다고 한다.

사연을 올린 피해 부부의 자녀는 “생각해보니 어른들을 상대로 이런식의 행동을 몇 번이나 했으려나 싶다”며 “혹시 주위에 등산하시는 부모님 게시면 조심하시라고 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사연 댓글에는 호의로 물건을 사줬다가 거스름돈을 돌려받지 못한적이 있다는 경험담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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