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서울 목동서 ‘묻지마 폭행’…50대 男 입건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8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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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으로 일면식 없는 행인 등·팔 때려
과거 조울증 치료 경력…보호입원 조치

50대 남성이 한낮에 서울 목동의 길거리를 지나던 행인 4명을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6일 낮 12시께 양천구 목동의 한 길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행인 4명의 등과 팔 부위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남자가 주먹으로 갑자기 때렸다”는 신고를 받은 지구대가 출동해 범행 현장 근처 수영장 탈의실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조울증으로 통원 치료를 받은 전력을 파악하고, 가족의 동의 하에 그를 보호입원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4명 중 3명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추후 A씨에 대한 조사와 증거 수집 등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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