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표적감사’ 유병호 공수처 출석…“소환 통보 방식 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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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9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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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9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하고 있다. 2023.12.9/뉴스1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9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하고 있다. 2023.12.9/뉴스1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55)이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했다.

유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경기 과천시 공수처 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 사무총장은 “공수처 소환에 모두 불응했다는 비판이 나왔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통보 방식 자체가 위법이었다”고 답했다.

“시간끌기란 지적도 있었다”는 질문엔 “그런거 없습니다”라며 짧게 답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공수처 특별수사본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유 사무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공수처는 유 사무총장을 상대로 전 전 위원장 관련 비위 첩보 입수 과정과 감사 진행 및 감사 결과 공개 상황 등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유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부 인사인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퇴사를 압박하기 위해 위법한 ‘표적 감사’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수처는 앞서 유 사무총장에게 다섯 차례 소환조사 요구를 했으나 불응하자 지난달 22일과 23일 이틀간 유 사무총장의 근거지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유 사무총장은 국정감사 일정과 변호인 선임 문제 등을 이유로 불참한 것이라며, 공수처가 무리하게 소환조사를 통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과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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