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여권이 없어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신분 증명과 세금 환급, 교통 카드, 모바일 간편 결제 등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바일 여권 기술을 적용한 ‘트립패스’ 앱 서비스를 개선했다”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이미 서비스를 확대해 시행 중이고 아이폰 버전은 내년 1월부터 확대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은 트립패스 앱에서 생성한 모바일 여권으로 실물 여권 없이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다. 모바일 여권은 사후면세가 가능한 매장에서 세금 환급에도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여권 기반으로 생성되는 선불카드를 본인의 신용카드로 충전하면 교통카드 및 모바일 결제도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CU편의점과 롯데면세점, 사후면세 매장 등에서 QR코드 리더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1~6월) 중 현대백화점 및 신세계 면세점, GS25 편의점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앱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한다. 베트남어와 태국어는 내년 상반기에 추가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세계 여행객들이 서울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관광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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