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구당 사업소득 전국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11일 03시 00분


자영업자-농가 비중 높은 영향

전남도는 통계청의 올해 가계금융복지조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남 가구당 사업소득이 전국 1위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2만 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가계의 소득수준과 그 변화 추이를 분석해 가계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의 가구소득은 전년(5739만 원)보다 354만 원(6.2%) 늘어난 6093만 원으로 전년과 같은 전국 11위를 유지했다. 전국 평균은 6762만 원으로, 전년보다 5.4% 늘어났으나 전남 증가율보다 0.8%포인트 낮다. 가구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이전소득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임금근로자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작은 전남의 특성상 가구당 근로소득은 낮은 반면 자영업자나 농가 등의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가구당 사업소득은 전국 1위로 나타났다. 전남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 역시 25.2%(전국 18.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기초연금 수급 등이 많아서 가구당 이전소득 역시 전국 1위다.

전남의 가구 자산은 전년(3억3151만 원)보다 739만 원(2.2%) 늘어난 3억3891만 원으로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전년보다 6.7%나 증가한 저축액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 자산의 대부분은 부동산으로 다른 시도보다 부동산 가격이 낮은 전남 특성상 가구 자산은 적을 수밖에 없다.

#전남도#가구당 사업소득#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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