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지겹네”…다이어터에 추천하는 겨울 음식은?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12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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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철분 등 무기질 풍부해
명태, 지방 적도 열량 낮아
겨울무, 소화 및 흡수 촉진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이면 다이어트 식단에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흔히 알려진 닭가슴살, 달걀이 지겹다면 제철 식재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2일 식품영양학계에 따르면 겨울철 명태, 굴. 무, 대하 등이 칼로리는 낮으면서 영양소는 풍부해 다이어터에게 좋은 음식이다.

다이어트 중 늘 먹던 닭고기가 질린다면 콜라겐 함량이 높아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명태를 추천한다.

명태는 지방이 적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안성 맞춤이다. 명태 100g당 칼로리는 80kcal, 지방 함량은 0.7g 수준이다.

명태의 제철은 1~2월이며 명태의 머리, 꼬리, 살, 내장, 껍질 등은 모두 식재료로 활용된다. 명태껍질에는 특히 콜라겐이 많이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는 물론 피부미용에도 좋다.

굴의 제철은 12월부터 2월까지다. 겨울이 되면 바다의 수온이 떨어지면서 굴의 살이 영글고 통통하게 차오른다. 해외에서는 굴이 비싼 고급 식재료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은 굴은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답게 철분 등 무기질과 및 비타민 등의 영양분을 고루 갖추고 있다. 또 굴은 다른 식품의 5~8배에 달하는 아연을 함유하고 있어 원기회복에도 좋다

겨울철에 먹는 무는 별미로 꼽힌다. 이 시기의 무는 아삭함이 더욱 두드러지고 단맛이 풍부하다. 무는 100g당 13kcal로 열량이 낮고 칼슘, 칼륨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더불어 음식물 소화 및 흡수를 촉진시키는 디아스타제, 페루오키스타제 등이 함유돼 있어 체하기 쉬운 겨울철 곁들여 먹으면 특히 좋다.

식품영양학계 관계자는 “무나물은 특유의 달달한 맛이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일으켜 밥 섭취량을 줄이는 데에도 좋다”며 “단 무조림의 경우 간이 너무 세지 않게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음식은 대하다. 대하는 늦가을부터 겨울이 제철로, 살이 통통하게 차올라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몸집이 큰 대하에는 단백질, 타우린, 베타인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겨울철 기력 보충에도 좋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없다면 새우껍질을 온전히 말려 가루로 만든 다음 천연 조미료로 국, 찌개 등에 활용하는 것도 좋다. 새우껍질에는 키토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지방과 결합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

새우에 함유된 콜레스테롤 때문에 섭취에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수산물 대비 약간 높은 정도로 알려졌다. 오히려 새우 속 타우린 성분이 혈압을 안정시키고 콜레스테롤 증가를 억제해 다이어터에게 적합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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