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연인 집에 들어가 고양이를 죽이고 살인예고글까지 올린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12일 주거침입·재물손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경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 B 씨 집에 창문으로 들어가 B 씨가 키우던 고양이를 세탁기에 돌려 죽인 혐의를 받는다.
이후 B씨 거주지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예고 글을 본인이 다니는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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