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www.g2b.go.kr)가 12일 마비됐다가 약 1시간 만에 복구됐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약 3주 만에 또다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조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10시 30분 나라장터 전산망이 먹통이 돼 입찰에 참여하려던 사업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나라장터는 국내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 정보가 공고되는 플랫폼이다. 조달청은 2400여 건의 입찰 공고 마감을 같은날 오후 1시 30분으로 연기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연말에 입찰이 몰리면서 과부하로 인해 나라장터 접속이 느려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라장터는 지난달 23일에도 1시간가량 접속이 지연된 바 있다. 당시 행정안전부는 “해외 특정 IP에서 집중 접속해 일시적인 과부하가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이보다 앞선 2010년 10월 29일에는 디도스 공격을 받아 2시간 넘게 마비됐고, 2018년 9월 19일에도 4시간가량 장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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