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한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SUV 차량이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치어 머리를 크게 다쳤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5분경 남양주시 다산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50대 여성 A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우회전하다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B 군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 군이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 중이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녹색 보행자 신호였지만 자전거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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