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와 세로 어느 방향으로든 태블릿PC를 받칠 수 있는 가방 등 발명품 30개가 특허청의 올해 생활발명품에 선정됐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에서 김유나 씨(25·사진)가 낸 ‘양방향 필기각 태블릿 케이스’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태블릿PC로 작업을 할 때 주로 가로 방향만 받쳐주는 점을 개선해 가로와 세로 양방향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국회의장상은 주기적으로 먹는 약을 꺼내 뚜껑을 닫고 단추를 누르면, 복용 여부가 표시되는 ‘약 보관함’이 받았다.
이 밖에 냄비 밖으로 새는 열을 도넛 모양의 주전자에 전달하는 ‘캠핑용 도넛 주전자’, 콘택트렌즈 착용 기간을 알려주는 ‘렌즈 세척기’, 좁은 공간에서 쓰기 편한 ‘수직수평 접이식 다리미판’ 등 발명품 30개가 상을 받았다. 이번에 접수된 발명품은 1967건으로 경쟁률 50대 1을 기록했다. 특허청은 선정작을 포함한 발명 아이디어 39건에 대해 전문가 지도와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지식재산 출원, 사업화 상담을 제공했다. 올해 10회째인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들의 생활밀착형 제품 아이디어를 공모·선정하고 지원해 창업을 돕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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