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약, 복용 하세요?…‘이렇게’ 먹어야 부작용 뚝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15일 07시 56분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바로 눕지 않는 것 좋아”

골다공증 치료제는 음식물 등의 섭취에 따라 체내 흡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골다공증 치료제는 장기간 복용해야 해 의약품의 부작용을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올바르게 복용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골량 감소와 미세구조 이상 때문에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을 말한다. 50대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으면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원인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받아야 하며,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칼슘, 비타민 D,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을 잘 보충하고, 유산소·근력 강화 운동 등으로 골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작용 기전에 따라 골흡수 억제제, 골형성 촉진제, 활성형 비타민 D 제제 등으로 분류된다.

골흡수 억제제는 뼈로부터 칼슘 방출되는 것을 저해하고, 파골세포를 억제해 골감소 및 골다공증 발생 예방하는 여성호르몬제와 선택적 에스트로겐수용체 조절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RANKL 억제제, 칼시토닌 제제가 있다. 골형성 촉진제는 부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작용제, Sclerostin 억제제가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종류별로 음식물 등의 섭취에 따라 체내 흡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어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복용해야 한다. 만일 음식으로 칼슘이나 비타민 D의 섭취가 불충분할 때는 보충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여성호르몬이나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는 정맥혈전증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정맥혈전색적증 위험이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상부 위장관 점막 자극과 위점막이 벗겨지는 부작용인 ‘미란’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상부 위장관 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삼킴곤란, 구역 등 위장장애와 식도염, 위궤양 등도 생길 수 있다. 복용 시 충분한 물을 함께 마시고 바로 눕지 않는 등 전문가의 복약지도에 따라 복용법을 잘 지켜야 한다.

부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작용제 복용 시 혈중 칼슘 농도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변비, 오심, 구토, 복통, 식욕 감퇴 등이 계속될 때는 혈중 칼슘 농도를 측정해 투여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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