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한 남성이 외국인 유학생 여성의 얼굴에 불을 붙이고 도주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6일 서울 혜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경 서울의 한 사립대 기숙사 인근에서 한 남성이 영국 국적 여성의 얼굴에 불을 붙인 뒤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한국 국적으로, 피해 여성과 같은 학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여성은 지난달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이 남성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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