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3세 이승환(35) 돌고도네이션 대표가 지난해 ENA에서 방송해 최고 시청률 17.5%를 찍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시청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는 이 대표가 출연해 기부 플랫폼인 ‘돌고도네이션’ 창업 이야기를 전했다.
영상에서 ‘재벌집 막내아들 봤냐. 혹시 그거 보고 공감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이 대표는 “저도 안 보다가 주변에서 하도 괴롭혀서 결국 봤는데 엄청 재밌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의 막내딸 최예정과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현 국가정보원)의 3남 이동욱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창업주의 외손자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드라마랑 현실 세계가) 비슷한 부분이 있냐’는 물음에는 “우리 가족은 되게 분위기 좋다. 서로 신경 많이 쓰고 단체 대화방에서 대화도 많이 한다. 불화 같은 경우는 공감이 안 됐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경영 참여에 있는 권한 그런 거에 차이는 있긴 하다. 드라마에서 회장님이 고민하신 게 (더) 유능한 애한테 물려준다고 하지 않냐”며 “우리 가족들도 다 공감하는 거 같다. 유능한 사람이 회사를 경영하고 키워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에서는 굉장히 공감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재벌) 집들 이야기도 아니까 유사하다는 그런 것들이 재미있었다”고 평가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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