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설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을 위한 소형제설장비 21대를 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장비들을 15개 읍면동과 주민 출입이 잦은 양지공원 등에 우선 배치한다.
그동안 주요 도로는 제설차량을 이용해 제설을 했지만 인도나 골목길은 빗자루와 넉가래 등으로 수작업에 의존하다 보니 신속한 제설이 어려웠다. 이번 소형제설장비 구입은 중앙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억 원으로 충당했다. 읍면동 공무원과 지역자율방재단원 등은 겨울철 적설 상황에서 소형제설장비를 운용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소형제설장비 도입으로 인도, 어린이보호구역, 마을안길, 경로당 입구 등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제설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소형제설장비 사용 효과를 분석해 확대 배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번 소형제설장비 배치에 앞서 최근 관련 공무원과 지역자율방재단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용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이번 겨울에 지역 주민이나 관광객 등의 불편을 덜기 위해 주요 도로는 물론이고 보행로, 마을안길 등 이면도로 제설작업에도 관심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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