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카지노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동포를 10여 일간 호텔에 감금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제주경찰청은 공동감금 혐의로 중국인 A 씨(4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달 초부터 지난 18일까지 제주시 노형동 소재 호텔에서 중국인 B 씨를 10여 일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 씨는 B 씨에게 카지노 도박 자금으로 1000여만 원을 빌려준 뒤 돈을 갚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해당 호텔 카지노에서 처음 만난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지난 18일 호텔 객실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공범을 추적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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