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6개 초교 앞 보행자 있으면 초록불 길어진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19일 15시 00분


광명시, 어린이보호구역 보행안전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 CCTV와 스마트 전광판 연계
15개 스쿨존 선정… 내년 5월 준공 목표

경기 광명시가 6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보행자 안전 자동신호연장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보행자 안전 자동신호연장 시스템은 지능형 CCTV가 횡단보도 내 보행자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보행신호를 연장해 보행자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 준다.

시는 광명남초, 광명북초, 광일초, 구름산초, 철산초, 하일초등학교 등 6개 학교 스쿨존에 이 시스템을 도입, 내년 5월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15개 어린이보호구역에 보행자 안전시스템도 구축한다. 스마트전광판을 통해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각각 차량정보와 보행자 정보 등 안전정보를 전달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보행자와 운전자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CCTV가 감지한 정보를 토대로 스쿨존 진입로에 설치된 전용 스마트 전광판에 다양한 정보를 표출한다.

가령 ‘차량 속도 감속 안전운전’, ‘등교 시간입니다. 주의 운전’, ‘보행자 주의’, ‘감속 운전’ 등의 경고 문구 등을 통해 차량진입 여부, 차량 속도, 보행자 상황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식이다.

이 시스템은 광성초, 광명남초, 광명북초, 광명서초, 광문초, 광일초, 구름산초, 빛가온초, 서면초, 철산초, 충현초, 하안남초, 하안북초, 하안초, 하일초등학교 스쿨존에 설치된다.

시는 오는 20일 철산도서관 6층 대강당에서 해당 초등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스템 구축에 앞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에 대한 시민 요구가 높다”며 “어린이와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할 수 있도록 보행안전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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