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에 차량 세우고 사라진 운전자…해상서 숨진 채 발견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12월 20일 0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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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에 차량만 남기고 사라졌던 40대 운전자가 16시간여 만에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대교 종합상황실은 지난 18일 오후 7시36분경 인천대교 주탑 부근 갓길에 차량만 있고 사람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차량 안에서 차주인 40대 남성 A 씨의 신분증을 발견하고 1일차 해상 수색을 실시했으나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2일차 수색에 들어간 해경은 경비정 5척과 항공기 1대를 띄워 집중 수색에 나섰고, 이날 낮 12시 6분경 A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 씨는 당시 호흡과 맥박 없이 이미 숨진 상태로 인양됐다.

해경은 차량 블랙박스와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차량 소유주와 A 씨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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