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중대본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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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20일 2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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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은 채 출근하고 있는 모습. 2023.12.20. 뉴스1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은 채 출근하고 있는 모습. 2023.12.20. 뉴스1
행정안전부는 20일 대설특보 경보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같은날 오전 10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시키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지 10시간 만이다.

기상청은 21, 22일 이틀간에 걸쳐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큰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이 많은 곳은 전북서부 50㎝, 광주‧전남서부 30㎝, 남부서해안 20㎝, 전북동부 10㎝ 이상으로 전망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중대본부장)은 관계 기관에 △제설 및 제빙작업을 빈틈없이 실시하고, 지자체 요청이 있을 시 군부대 등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할 것 △붕괴 우려 시설 거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 등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대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설 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취약계층 세대 중 난방이 어려운 세대에 대해서는 임시 거주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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