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담배 빌리던 40대, “거지냐” 비아냥에 격분 소화기 분사· 흉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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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21일 10시 36분


ⓒ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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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들에게 ‘담배 좀 빌려달라’고 했다가 ‘거지냐’며 무시당한 것에 격분한 40대 남성이 흉기까지 휘두른 끝에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A씨(43)를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A씨와 시비를 벌인 B씨에 대해선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해 약식명령 청구, 나머지 2명은 기소유예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3시쯤 전북 정읍시 수성동의 한 길가에서 B씨(23) 등 행인 6명에게 담배를 빌리려 했다가 B씨 일행이 “담배도 없는 거지냐?”라고 말하는 것에 격분,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인근에 있던 소화기를 집어들어 분사하고 자전거를 던진 데 이어 흉기까지 꺼내 들었다.

B씨 일행도 A씨를 집단 폭행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저항하다가 테이저건을 맞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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