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다시 희망으로] 굿네이버스
한국-몽골-베트남-케냐 청소년…3개월 동안 ‘활동가 1기’로 활약
정부와 기후위기 극복 방안 논의…지역사회 인식 제고 활동 펼쳐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기후위기 피해 당사자인 청소년이 기후위기 대응 정책 결정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높이는 정책 옹호 프로그램인 ‘청소년 NGO 활동가’ 1기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청소년 NGO 활동가는 굿네이버스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의 후속 활동으로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굿네이버스는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4기 참여자 중 총 30명(한국 15명, 몽골 5명, 베트남 5명, 케냐 5명)을 청소년 NGO 활동가 1기로 위촉했다.
한국 청소년들은 지난달 국회를 방문해 기후위기 특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김정호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탄소중립 정책 강화, 기후위기 교육 정규 편성 등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서를 전달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는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주은(15) 광풍중학교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정책 옹호 활동을 진행하며 기후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며 “앞으로 기후위기 대응 문제 해결을 위해 지구촌 시민의 연대가 필요함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몽골 청소년들은 기후위기 공식 서한을 정부 기관에 제출하고 환경 NGO 관계자와 기후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케냐 청소년들도 교육계 관계자를 만나 기후위기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지역사회 인식 제고 캠페인을 펼쳤다. 베트남 청소년들은 국제기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을 방문해 지역 생태계 보전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기후위기 원인을 다룬 포스터 전시회를 개최했다.
배광호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센터장은 “지구촌의 기후위기 심화 속에 글로벌 의제에 대한 청소년의 발언 기회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며 “굿네이버스는 앞으로도 전 세계 청소년과 함께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옹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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