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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소방대원들, 비번날 한파 속 강원 교통사고 현장서 노부부 구조
뉴스1
업데이트
2023-12-21 14:44
2023년 12월 21일 14시 44분
입력
2023-12-21 14:44
2023년 12월 21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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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소방서 문교범, 수성소방서 최정환·최용은, 중부소방서 김영준 소방대원이 20일 강원도 교통사고 현장에서 노부부를 구조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2023.12.20/뉴스1
비번날 대구 소방대원들이 강원도 교통사고 현장에서 60대 노부부를 구조했다.
2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서부소방서 문교범, 수성소방서 최정환·최용은, 중부소방서 김영준 소방대원이 전날 비번을 맞아 강원도를 여행하던 중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최강 한파가 몰아친 이날 위급한 상황을 막기 위해 이들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차를 세우고 사고 차량에 갇혀 있던 60대 노부부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어 노부부가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차 안에서 보온 조치를 취하다 출동한 현지 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
구조된 노부부는 놀란 상태로 통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교범 소방위는 “함께 근무하는 대원들이 아니지만 마치 한팀으로 구조출동을 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임무 분장을 해 구조활동에 임했다”며 “소방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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