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열리는 ‘2023 서울콘’
구독자 총 30억 명인 인플루언서 3000팀 서울 찾아
이달 말 50여개국 인플루언서 3000개 팀이 서울을 찾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세계 인플루언서가 서울을 방문하는 ‘2023 서울콘’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SBA 관계자는 “각국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의 콘텐츠, 뷰티, 패션 등을 각자의 팔로워들에게 알리는 세계 첫 인플루언서 박람회”라며 “이번 행사에 50여개국 인플루언서 약 3000팀이 참여하는데, 이들의 구독자를 합치면 30억 명에 달한다”고 했다.
행사는 △페스티벌 △콘퍼런스 △콘텐츠·패션·뷰티 △공연·엔터테인먼트 등 4가지 분야 2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6시부터는 서울콘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고, 1월 1일 자정부터 EDM 공연이 이어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신년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시청하는 인원이 5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BA 관계자는 “서울콘은 기존 제조업과 서비스 위주의 박람회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박람회로 기획됐다”며 “서울이 녹아든 콘텐츠가 인플루언서 팔로워들에게 자연스레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SBA는 2017년부터 ‘크리에이티브 포스’ 사업을 통해 1인 미디어 창작자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1006팀을 발굴해 서울시 사업과 행사 홍보, 서울 소재 기업 콘텐츠 제작 등에 연결해주는 공공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다.
SBA는 서울콘을 세계 최대 1인 미디어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서울 소재 기업과 연결시켜주는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한다. 서울콘 행사 일정과 인플루언서에 대한 상세 정보는 홈페이지(seoul.c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2023 서울콘을 통해 세계인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울에서 새해를 맞이하길 기대한다”며 “서울이 더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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