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고속도로에 닭 3000마리가…운반트럭 중앙분리대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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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21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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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낮 12시 34분경 전남 함평군 신광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42㎞ 지점에서 8.5t 양계장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 도로에 적재물들이 쏟아져 경찰이 수습하고 있다. (독자제공) 뉴스1
21일 낮 12시 34분경 전남 함평군 신광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42㎞ 지점에서 8.5t 양계장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 도로에 적재물들이 쏟아져 경찰이 수습하고 있다. (독자제공) 뉴스1
닭 3000여 마리를 실은 트럭이 고속도로 빙판길에 미끄러져 수백 마리가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낮 12시 34분경 전남 함평군 신광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42㎞ 부근에서 닭을 싣고 주행하던 8.5t 양계장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닭들이 도로에 쏟아졌다. 현장에서는 우리를 빠져나간 닭들을 붙잡는 작업이 이어졌다. 인근에 또다른 닭 운송 트럭을 세워두고 긴급 구조 작업을 벌였다.

닭 등의 적재물들이 1차로와 2차로를 전부 막으면서 한동안 차량정체가 이어졌다.

트럭 운전자인 60대 남성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2차 사고도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수습을 마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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