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지 만져보고 살게요”…붕어빵 가게의 진상 손님들 [e글e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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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24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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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뉴스1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뉴스1

붕어빵, 호두과자 등을 파는 자영업자로부터 손님이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23일 ‘붕어빵 따뜻한지 만져보고 사겠다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호두과자랑 붕어빵을 같이 팔고 있다는 A 씨는 “갓 나온 따뜻한 거 드시고 싶은 마음 알고 있고 이해도 된다. 그래서 온장고 안에 넣어놓는다. 오래됐다 싶으면 버리고 다시 굽기도 한다”고 말했다.

A 씨는 “(손님이) ‘따뜻한 거 주세요’, ‘갓 나온 거 주세요’, 하면 드리는데 안 따뜻하네 어쩌네 하고, 갓 나온 거 드린다고 굽는다고 하면 기다리긴 싫다고 한다”며 “심지어는 따뜻한지 안 따뜻한지 만져보고 사겠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만져보고 안 뜨겁다 싶으면 안 살 거고 결국 버려야 한다”며 “왜 이리 화가 나냐. 아직 많이 부족한 거 같다. 붕어빵은 젊은 층도 많이 사기 때문에 추천하지만 호두과자는 절대 하지 말아라. 온갖 진상 (손님이) 온다”고 하소연했다.

이 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밖에 다니면서 손이 얼마나 더러운데 만져보겠다고 하는 건지”, “조금만 만져도 붕어빵이 오염된다”, “장사 안 해 본 사람들은 그런 거 이해 못 한다.”, “이기적인 사람들이 정말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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