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공개수배 중이던 전청조 씨(27)의 부친 전창수 씨(60)가 경찰에 검거됐다.
26일 전남 보성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30분경 보성구 벌교읍의 거리에서 사기 혐의로 공배수배가 내려진 전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3시20분경 벌교읍에서 발생한 인력중개사무실 침입 및 휴대전화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전 씨를 검거했다.
전 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신원을 숨겼으나, 경찰이 지문 대조를 통해 그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 씨의 절도 여부를 확인한 뒤 이날 오후 사기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천안 서북경찰서에 신병을 인계할 방침이다.
앞서 전 씨는 30억 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천안 서북경찰서에 공개수배된 상태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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