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6일 “지역에 연고가 있는 모든 대학생에게 한 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017년부터 부모가 부안군에 살거나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에게 등록금 일부를 지원해 왔다.
초기에는 대학 1학년생만 지원했으나 2019년에는 2학년생까지, 2021년에는 3학년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는 4학년생을 포함한 총 2182명에게 2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 모든 대학생의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다. 반값 등록금 실현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장학금은 고향을 사랑하는 군민과 향우회 회원을 비롯해 과거 지원받은 대학생 등 지역사회가 십시일반 모았다. 특히 과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다시 내놓는 선순환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게 육성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이 같은 후원을 기반 삼아 더 많은 학생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사업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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