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내년 시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28일 03시 00분


2027년까지 6200대 준공영제 도입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내년 1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경기도는 내년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도내 전체 시내버스 6200여 대를 대상으로 공공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가 운영을 지원하되 매년 종합평가를 통해 운영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이 함께 내년에 예산 2000억 원을 투입한다”며 “공공관리제를 통해 합리적인 버스노선 개편이 가능해지고 혼잡률 완화 및 정시 운행률 제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공공관리제 대상은 2개 이상의 시군을 오가는 버스 700대와 단일 시군 내에서 운행되는 500대다. 먼저 내년 1월 1일부터 2개 이상의 시군을 오가는 버스 700대 중 545대, 45개 노선이 공공관리제로 전환된다. 나머지 155대는 내년 상반기(1∼6월) 중 전환하는 게 목표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며 “공공관리제를 통해 버스회사의 수익이 안정되고 운수종사자들의 처우가 개선되면 시민들은 더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시내버스#공공관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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