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버랜드가 판다월드의 방사장 환경을 바꾼 것과 관련해 지나친 참견을 하거나 사육사에게 악플을 다는 누리꾼들이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는 악플을 삭제 조치하겠다는 공지가 게재됐다.
채널 담당자는 “최근 푸바오의 환경이 변화하는 것을 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바오패밀리를 사랑해 주시는 마음은 감사하나, 사육사 개인을 향한 지나친 비난 또는 팬들 간의 과열된 댓글이 늘어나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문제를 짚었다.
이어 “직접적인 비방, 욕설이 아니더라도 타인에게 불편감, 불쾌감을 주는 댓글은 지양해 달라”며 “타인을 저격하고 비난하는 글 또한 마찬가지다. 이에 해당되는 댓글들은 관리자의 모니터링 하에 삭제 조치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지를 본 누리꾼들은 “아기였던 푸바오를 위해 아이바오 방사장 환경를 수정했던 것은 왜 잊고 쌍둥이 바오에게 배려하는 것을 억울해하는지 모르겠다. 편가르지 말고 사육사님 비난 그만해라”, “반려동물이 아닌데 왜들 그러나”, “우리나라에 판다 전문가가 이렇게나 많았나?”, “사육사님들 상처받지 않길”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푸바오와 할부지’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반환 시기에 대해 “아직 협의 중인데 내년 초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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