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에서 야영을 하던 50대 남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검안의로부터 ‘가스 중독으로 (이들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3시 50분경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방조제 주차장 텐트 안에서 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텐트 안에서 휴대용 가스보일러를 발견했다. 당시 휴대용 보일러와 가스통을 연결하는 호스가 빠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호스가 빠지면서 가스가 새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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