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오전 7시 40여분부터 지하철 4호선 혜화역 5-2 승강장(동대문 방향)에 속속 모여 8시부터 ‘제5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했다.
전장연은 지하철 탑승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서울교통공사 지하철보안관과 경찰의 제지로 실제 열차에 타지는 못했다. 이 시위로 새해 첫 출근을 하는 시민들은 좁은 승강장을 빠져나오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8시25분께부터는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며 지하철보안관과 경찰과 충돌했다. 소음과 소동을 일으킨 시위대 일부는 강제퇴거 되기도 했다.
시위대는 오전 8시50분께 승강장에서 퇴거, 혜화역 2번 출구로 자리를 옮겨 시위를 이어갔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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