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경북 안동시, 문화도시 대상지로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예비 사업 후 연말 최종 지정

대구 수성구와 경북 안동시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대상지로 뽑혔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특색 있는 문화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문체부 장관이 지정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등 최대 2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수성구는 지역 대표 시각 예술 허브와 공예를 통한 문화경제 생태계 구축을 청사진으로 제시해 지방소멸 극복 선도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성구는 올해 말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선정을 목표로 들안예술마을 공예 제작 및 판매와 캐릭터 마케팅 활성화, 미술관 클러스터 구축 기반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그동안 수성구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민관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시는 한국의 유교 정신 등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해 전 세계인을 사로잡는 ‘K전통문화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한 점과 낙동강 문화 벨트, 유교문화권 등 경북권 균형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올해 문화도시 예비 사업을 추진해 연말 최종 선정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만이 가진 전통문화 콘텐츠를 역동적인 대중문화로 확대, 재생산시키는 한편 K전통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고령 인구 일자리 창출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대안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안동이 K전통의 글로컬 관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수성구#경북#안동시#문화도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