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달부터 월 6만 원대에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올 9월에는 서울 강서구 아라한강갑문에서 영등포구 여의도까지 뱃길로 30분 이내로 오가는 한강 ‘리버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도봉구 창동과 서초구 양재동에는 상반기 중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신규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 등을 한곳에 모은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3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누리집과 정보소통광장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 소통포털 ‘내 손안에 서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의 슬로건 ‘동행·매력 특별시’를 골자로 11개 분야 총 69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27일 시범 사업 시행을 앞둔 기후동행카드, 출퇴근 시민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주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리버버스 운항 등이 대표적인 ‘매력 특별시’ 사업이다.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사업도 이어진다. 서울시가 시범 사업 중인 ‘안심소득’ 대상자 500가구를 올해 추가로 선정해 지원한다. 저출생 대책도 확대한다. 부담 없는 요금의 ‘서울형 키즈카페’를 총 200곳 조성하고 영아 양육가정의 이동 편의를 위한 ‘서울 엄마아빠택시’를 기존 16개 자치구에서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대한다. 이 외에도 시민 안전을 위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 확대 설치, 장애인의 소득 보장을 위한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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