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원을 뜯어낸 배우 출신 미혼모 박모씨(28)가 전혜진에게도 연락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2일 ‘연예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채널에는 이선균을 협박한 유흥업소 여실장 김모씨(29)와 해킹범이 지난해 10월4일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해킹범은 김씨에게 “오늘 새벽까지 2억원 안 들고 오면 이선균네 아내한테 카톡 할 거고 네 주변 애들한테 다 알린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해킹범이 최초로 요구한 금액이 최소 2억원 이상임을 엿볼 수 있는 카톡”이라며 “더욱이 이 해킹범은 이선균을 넘어서 ‘이선균의 아내에게까지 연락하겠다’고 분명하게 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진호는 박씨가 이선균을 협박할 때 보낸 메시지를 언급하며 “박씨는 ‘전혜진 번호도 이미 제 일주일간의 집착으로 알아냈다’고 말했다. 해킹범과 박씨 모두 이선균 아내 연락처를 알아냈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박씨 역시 이선균 측에 2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진호는 박씨에 대해 “사기에 특화된 인물로 보인다. ‘제2의 전청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해 12월28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인천지방법원에 출석했을 당시 외투로 아기를 감싸 안고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진호는 “박씨에게는 그의 아들을 전담으로 돌보는 이모가 있다. 박씨가 아이를 끔찍이 아끼는 것처럼 연출했지만 실제로 돌봄 이모에게 비용을 수개월째 지급하지 않았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연출된 장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출신으로 알려진 박씨는 지난 2012년 고등학생 시절 한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2015년 또 다른 영화에서는 단역을 맡았다. 박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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