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 소속사 “루머에 법적 대응…허위 보도한 기자도 고소”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월 3일 10시 41분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고(故) 이선균 씨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3.12.27. 뉴스1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고(故) 이선균 씨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3.12.27. 뉴스1
배우 고(故) 이선균 씨의 소속사가 고인과 관련한 악의적 루머와 허위 보도 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3일 이 씨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소속 배우들에 관한 루머 및 허위사실 등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현재 관련 자료 수집에 들어갔으며 동시에 법적 대응을 진행키로 했다.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개월여간 이어진 일부 매체의 이선균 배우를 향한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보도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마지막까지 공정한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을 바랐으나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에 당사에서 직접 하나씩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7일 밤 허위 내용을 사실인 양 보도한 기자를 지난 2일 고소했다”며 “해당 기자님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소속사는 “그동안 수사가 진행 중이었고 현재까지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모든 취재에 응할 수는 없었다”며 “출처가 확실하지 않거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보도된 모든 기사 및 온라인상에 게재된 모든 게시물에 대해서 수정 및 삭제를 요청하오니 부디 빠른 조치 해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에서 모두 마약 음성 판정이 나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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