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 2019년 1억5767만3444명 대비 85% 회복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여객 5613만1066명…79% 회복
김포,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 여객 7788만7021명 집계
지난해 인천과 김포, 제주 등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국내선과 국제선 포함 1억340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발병되기 전인 2019년 1억5767만3444명과 비교해 85%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너무 커 국내공항에서는 올해 완전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인천과 김포, 제주 등 전국 15개 공항의 이용객 수는 1억3401만8087명(국내·국제선 합계)으로 코로나19가 발병한 지난 2019년 1억5767만3444명과 비교해 85%가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별로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5613만1066명, 항공기 운항편수는 33만7300편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적은 2019년 7116만9722명과 비교해 79%의 회복률을 보였다. 항공기 운항편수도 2019년 40만4104편과 비교해 83.4%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일본과 동남아 노선 이용객이 회복하면서 올해 인천공항의 매출액은 약 2조1102억 원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3800억 원으로 4년 만에 흑자 전환이 확실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공항공사도 김포와 김해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7788만7021명으로 집계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650만3722명과 비교해 90% 넘게 회복한 것이다. 항공기 운항편수는 지난해 46만5940편으로 2019년 51만4837편과 비교해 90.5%의 회복률을 보였다. 여객수는 제주공항이 2921만7793명으로 전국 14개 공항 중 가장 많았고, 이어 김포 2357만2413명, 김해 1369만4549명, 청주 369만5486명, 대구 330만1930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가 회복되면서 청주공항이 2019년과 비교해 89.2%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로K와 티웨이항공의 항공기 운항이 확대된 것이 여객 증가에 주요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이어 김포와 김해공항도 각각 73.8%와 65.9% 여객수가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6월30일 김포~가오슝 노선 개설과 김해공항에서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국내공항의 완전한 회복은 오는 2025년에나 가능할 전망이었지만, 올해 여객이 9000만 명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예상보다 1년 앞당긴 올해 코로나19로 부터 완전한 회복과 매출액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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