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도’ 출근길 영하권 뚝…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눈이 예고된 21일 오전 광주 북구 오치동에서 한 시민이 패딩으로 중무장한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23.12.21/뉴스1

목요일인 4일에는 출근길 기온이 전날에 비해 4~8도가량 떨어지는 등 쌀쌀한 영하권 날씨가 계속되겠다. 오전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짙어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이 끼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8~1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상됐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로 떨어질 전망이다. 강원 산지는 -10도 이하를 기록하겠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1.9도 △춘천 -5.8도 △강릉 1.3도 △대전 -3.4도 △대구 0.1도 △전주 -1.5도 △광주 0.3도 △부산 1.6도 △제주 0.4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5도 △강릉 -2도 △대전 -4도 △대구 -3도 △전주 -2도 △광주 -1도 △부산 0도 △제주 6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춘천 4도 △강릉 9도 △대전 8도 △대구 9도 △전주 8도 △광주 9도 △부산 10도 △제주 12도다.

오전 10시까지 경기남동내륙과 강원내륙, 충남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짙은 안개로 인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고, 눈이 쌓인 지역과 전날 비 또는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기온이 떨어져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해안, 남해안, 동해안에는 이날 오전까지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항해나 조업한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날 밤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 등에 순간 풍속 70㎞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축적돼 공기질이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