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양성자 다시 증가…‘새 변이’ JN.1 증가세 뚜렷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5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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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19 양성자 감시현황…5257명 확진
독감은 1000명당 49.9명…학생 연령층 유행 지속
질병청장, 소아 호흡기 감염병 진료현장 점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마지막 주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은 전주 대비 615명 증가한 5257명이었다.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인 JN.1 검출률은 전주 대비 5%p 증가한 10.8%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코로나19 양성자(표본)감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30일 동안 코로나19에 확진된 양성자는 5257명이다. 이는 전주(4642명) 대비 615명이 증가한 셈이다.

최근 코로나19 양성자 추이를 살펴보면, 12월 3주 최저 수준(4642명)으로 감소 후 다시 증가했다.

최근 추이를 보면 12월 1주 6888명→12월 2주 5900명→12월 3주 4642명→12월 4주 5257명으로 소규모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은 총 1644명(31.3%)으로 고령층 비중은 11월 4주 이후 3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권역별 신규 양성자 비중은 수도권 51.1%(2684명), 경남권 15.6%(818명), 호남권 13.0%(683명), 경북권 10.4%(545명), 충청권 10.0%(527명) 등이다.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HK.3와 EG.5의 국내 검출률은 52.0%와 22.6%로 전주 대비 각각 6.2%p, 0.8%p 소폭 감소했다.

한편 면역 회피능력이 강한 BA.2.86 변이(피롤라)는 전주 대비 1.6%p 증가한 6.1%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JN.1 검출률은 전주 대비 5%p 증가한 10.8%로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독감으로 의심되는 환자 분율은 1000명당 49.9명으로 전주(43.3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다만 7~18세 학생 연령층을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경우 최근 3주간 입원 환자가 감소했다. 최근 확진 추이를 보면 12월2주 227명→12월3주 258명→12월4주 213명→12월 5주 187명으로 나타났다.

백일해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11월 3주(35명) 최고점 수준으로 발생한 이후 감소하고 있다.

한편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재의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방문해 소아청소년과 일선 의료현장을 점검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동절기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감염병의 유행이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상황에서,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의 반장으로서 소아청소년과 진료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질병청은 최근 주요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따른 체계적 대응을 위해 보건복지부, 식약처, 교육부 및 전문가들과 합동으로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합동대책반에서는 국내 호흡기 감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항생제를 포함한 치료제 수급 관리, 소아 병상 모니터링, 치료지침 보급, 예방접종 독려 및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활동을 통해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진료현장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에도 현장 의료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호흡기 감염병 유행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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