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연인과 함께하는 일상 공유하는 18세 틱톡커 화제
일부 누리꾼 "네 딸 정말 예쁘다" "울면서 끝날듯" 비꼬기도
호의적인 댓글이 더 많아…"잘 해준다면 된거다" "응원한다"
자신보다 42살이나 많은 남성과의 교제 중인 여성 틱톡커가 누리꾼들의 손가락질에 아랑곳하지 않고 온라인 상에서 애정을 과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미디어 유니라드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에 살고 있는 18세 여성 케이샤 루이즈는 헬스 트레이너인 60세 남자친구 드미트리오스 포티스와 함께하는 일상 영상을 틱톡에서 공유하면서 최근 화제의 인물이 됐다.
루이즈와 포티스의 연애는 2022년께 시작됐다. 루이즈는 자신의 틱톡 채널(@nikeishalouise)에서 “우연히 만났다”며 포티스를 만난 계기를 밝혔다.
본격적으로 포티스가 루이즈의 틱톡 채널에 등장하는 시기는 지난해 10월 이후로 파악된다. 나이 차이가 42살이나 나는 커플의 공개 연애에 부정적인 반응이 뒤따르기 시작했다. 한 누리꾼은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한 영상에 “늙었다(Old)”라고 비꼬는 댓글을 달았다. 당시 루이즈는 답글로 “사실 젊고 잘생겼다”라고 받아쳤다.
이후 어떤 누리꾼은 포티스와 루이즈가 껴안고 있는 영상에 “네 딸 정말 예쁘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돈으로 행복을 산다는 게 이런 거구나”라며 루이즈와 포티스의 연애가 사랑이 아닌 돈으로 이루어진 관계라고 지적하는 댓글도 등장했다. 또 “울면서 (연인관계가) 끝날 듯”이라며 큰 나이 차가 나는 관계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이도 있었다.
이에 루이즈는 지난해 12월 31일 올린 게시물에서 비판·비난성 댓글에 대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감당하기 힘들다. 잠시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신의 말과 다르게 루이즈는 새해에도 포티스와 함께 출연하는 영상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지난 2일 루이즈는 운동하는 영상을 올리며 “지난해 여러 이유로 내 정신 건강이 나빠졌다. 이제 다시 나를 찾을 것이다. 회복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취할 것이다. 더 이상 사람들이 나를 주저 앉게 하지 않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현재 루이즈의 틱톡 게시물에는 공개 연애를 비판하는 댓글도 있지만 두 사람을 응원한다는 반응이 더 많다. 누리꾼들은 “둘이 행복하면 된 거다”, “부정적인 의견은 듣지 마. 그(포티스)가 너를 잘 대해준다면 된 거야”, “응원한다” 등의 응원 댓글을 달았다.
루이즈는 자신과 포티스의 관계에 대해 “포티스는 나에게 끝없는 사랑을 보였고 내가 받아야 할 대우를 해줬다. 2년 동안 큰 안정감을 느꼈다”며 “정말 행복하다. 나이가 아니라 마음속에 있는 것들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4일 “더 선(영국 일간지)에 올라온 네 기사 봤냐”고 묻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별 걸 다 이야기로 만드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스코틀랜드 출신 루이즈는 만 16~17세에 포티스와 연애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코틀랜드 법률은 만 16세 이상을 성인으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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