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설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다. 예매 대상은 설 연휴 기간인 2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다. 코레일은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교통지원대상)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1월 8~9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별도 예매를 실시한다. 10~11일은 전 국민이 대상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예매가 진행된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설 명절 승차권 예매는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코레일톡’이나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이용하면 되는데, 비회원은 예매 전 미리 철도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전화 접수(1544-8545)를 통한 예매는 교통약자에 한해 가능하다.
이번 설 승차권 예매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교통약자의 예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판매 좌석 비율과 일정 등을 조정했다. 할당 좌석 비율을 10%에서 20%로 확대하고, 전화·인터넷 예매 전용 할당을 각 10%로 나눠 매체별 예매 기회를 확대했다.
권역별 예매 날짜도 다르다. 8일(교통약자)과 10일(모든 고객)에는 경부·경전·동해·충북·중부내륙·경북선, 9일(교통약자)과 11일(모든 고객)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 예매를 실시한다.
사전예매 기간 예약한 승차권은 이달 11일 오후 3시부터 14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기한 안에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되며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팔리지 않은 잔여석은 11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코레일톡·역 창구 등 온오프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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