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방학 중 초등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 도시락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 ‘사회적 경제 연계형 통합 돌봄 지원사업(초등돌봄 건강 도시락 공급)’ 선정에 따른 것이다.
익산시는 신선하고 안전한 도시락을 제공함으로써 방학 중 학생들의 결식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익산시는 우선 지방소멸대응기금 2억 원을 투입해 올해 6개 학교, 208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내년에는 32개 학교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익산교육지원청이 사업 홍보와 대상 학교 선정을 맡고 사회적협동조합인 ‘청년식당’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제공한 식단으로 도시락을 만든다. 잔류 농약 분석을 통한 안전한 식재료 조달, 도시락 배송은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가 담당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여러 기관이 손을 맞잡고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식재료로 조달하고, 먹음직스러운 도시락을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게 된다”며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농가 소득 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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