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무료 건강검진 대상을 청년층에서 중장년층까지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19∼64세 사이의 1인 가구다. 관내 학교에 재학하거나 직장에 재직 중인 다른 자치구 1인 가구도 대상에 포함된다. 단,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제외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기존의 어르신 건강검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검진 희망자는 10시간 이상 금식 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반 사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타 자치구 1인 가구의 경우 재학증명서 또는 재직증명서 포함)을 지참하고 광진구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검진 항목은 흉부 방사선 검사, 신체 계측, 소변 검사, 혈액 검사 등이다. 검진 후 이상 소견자에겐 전문의 맞춤 상담 및 해당 진료과 안내 등 사후 관리도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시범적으로 시행해왔다. 1인 가구는 불규칙한 식사 습관 등 소홀한 건강관리로 면역력 저하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장년 1인 가구 구민이 무료 건강검진을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하고, 건강하고 활력 있는 광진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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