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최근 테러 협박 전화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민주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지난 5일 한 남성은 “칼 들고 찾아가겠다”는 협박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은 당직자는 “이런 말 할 거면 끊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도당 관계자는 “평소에도 종종 협박 관련 전화가 와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며 “앞으로 협박 전화가 오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전국적으로 정치인들을 겨냥한 협박 전화가 잇따르자 도당 사무실 인근 폐쇄회로(CC)TV 등 건물경비실태 점검에 나섰다.
지난 5일에는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에 ‘이재명 대구 오면 작업합니다’라고 협박 전화를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일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에 오면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