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문화유적이 즐비한 인천 중구가 정부의 ‘2024년 관광두레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이 숙박과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10일 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관광두레 사업을 추진할 신규 지역 8곳을 발표했다. 구와 경북 의성군, 부산 수영구, 울산 동구, 경남 밀양시, 경남 함안군, 광주 남구, 전남 진도군 등이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해당 지역에서 거주하며 주민 공동체를 발굴해 사업체를 창업하거나 운영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원할 관광두레 피디(PD) 8명도 선정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최대 5년간 주민공동체가 만든 사업체에 창업 교육과 상담, 사업 비용,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광두레 PD에게는 활동비를 지급하고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134개 지역에서 관광사업체 901곳을 발굴했다. 인천의 경우 2017년 강화군이 선정돼 주민사업체인 ‘협동조합 청풍’이 탄생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주민들이 만든 사업체에서 이뤄지는 관광객의 소비가 다시 주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과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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